[텐아시아=태유나 기자]
‘신기루 식당’ 포스터./사진제공=MBC
‘신기루 식당’ 포스터./사진제공=MBC
딱 하루만 열리는 마법같은 공간이 펼쳐진다.

오늘 19일 첫 방송되는 MBC 파일럿 예능 ‘신기루 식당’은 우리의 로컬 식재료로 요리하고, 로컬 풍경과 어우러지는 공간 속에서 식사하는 단 하루만 존재하는 환상적인 레스토랑이다. 제목 그대로 마치 존재할 것 같지 않은 낯선 장소에 홀연히 세워져 딱 하루만 열리는 마법 같은 식당을 영업한다.

‘신기루 식당’ 직원으로는 ‘와썹맨’으로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가수 박준형과 MBC ‘검법남녀2’의 주인공으로 안정된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큰 인기를 얻은 배우 정유미, 힙합레이블 그루블린의 수장인 빅스의 라비가 출연한다. 이들과 함께할 든든한 파트너로는 전 세계를 탐험하며 식재료를 연구했던 미슐랭 출신 셰프 조셉 리저우드와 한국 거주 15년 차의 전통주 소믈리에 더스틴 웨사가 등장한다.

조셉 리저우드는 호주 태즈메이니아 출신으로 런던의 레드버리, 나파밸리의 프렌치 론드리 등 세계적인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을 거쳐 실력을 갈고 닦은 셰프다. 2년 전 팝업레스토랑을 열기 위해 한국과 인연을 맺게 됐다. 그는 최근 스타 셰프의 홍수 속에 나타난 새로운 얼굴로 ‘신기루 식당’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후문이다.

‘신기루 식당’은 8월 25일에서 27일까지 휴전선에 인접한 청정 자연을 고스란히 간직한 강원도 인제에서 첫 촬영을 진행했다. 제작진들은 기존 식당이나 상가건물을 인테리어 하는 수준에 그치지 않고 아예 식당이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신비스런 장소를 물색해 깊은 숲속 마을에 첫 신기루 식당을 세웠다.

박준형은 미대 오빠로서의 남다른 미적 감각을 선보이며 홀 매니저이자 신기루 크루를 이끄는 수장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운전부터 공구까지 섭렵한 정유미의 꾸밈없는 털털한 매력과 열정 가득 막내 라비의 허당미 가득한 요리 똥손의 모습은 ‘신기루 식당’의 재미를 한층 더할 예정이다.

이들은 인제의 푸른 자연을 만끽하며 식재료 탐험에 나서다 예기치 못한 위기에 닥친다. 인제의 제철 식재료인 산돌배는 숙성을 시키지 않으면 먹지 못하는 상태였으며 오미자는 날씨의 영향으로 아직 익지 않은 초록색을 띠고 있었던 것. 하지만 위기를 기회로 만든 신기루 크루는 그간 상상도 못 한 환상적인 요리를 선보이며 초대된 손님 모두를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딱 하루만 열리는 마법 같은 공간 ‘신기루 식당’은 오는 9월 19일과 26일 오후 10시 5분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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