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현주엽 / 사진제공=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현주엽 / 사진제공=KBS
농구 감독 현주엽이 마카롱 먹방 2탄을 선보였다.

4일 방송되는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악마 교관에서 천사표 감독으로 환골탈태한 현주엽 감독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지난주 강원도 양구로 하계 훈련을 떠난 선수들은 지옥 같은 훈련 스케줄과 강도에 힘들어했다. 무엇보다 그들을 더욱 힘들게 한 것은 현주엽의 공포의 압박 코칭이었다. 하지만 다음날 현주엽은 전날과 달리 천사표 감독으로 변신했다.

오르막 마라톤 후유증으로 근육이 뭉친 선수에게 시원한 수영장 안에서 훈련하도록 배려하는가 하면 점심메뉴로 원기회복을 시켜줄 오골계를 준비하는 깜짝 이벤트까지 준비해 선수들은 “천국이 따로 없다”고 놀라워했다. 특히 현주엽의 냉정함에 눈물까지 쏟았던 정희재는 뛰지 말고 걸으라는 다정한 격려에 “그렇게 따뜻한 분인 줄 몰랐다. 마음이 다 녹아내렸다”면서 현주엽의 반전매력에 감동했다.

먹보스 현주엽의 양구 원정 먹방 2탄에도 기대가 쏠린다. ‘쭈쭈바’를 색깔별로 모아 먹는 ‘깔별 먹방’부터 오골계를 보고 “병아리보다 조금 큰 것 같다”고 아쉬워할 정도로 일반인과는 급이 다른 위장 상태에 심영순은 “이 양반 내장은 따로 제작된 것 같다”라 표현했을 정도였다.

무엇보다 하이라이트는 현주엽의 마카롱 매직쇼. 선수들이 한창 훈련 중인 농구장 한 복판에서 마카롱을 아무도 모르게 한입에 쏙 넣어 한 번에 사라지게 만들었다. 현주엽의 감쪽같은 완전 범죄에 전현무는 “이은결 마술보다 신기하다”며 새삼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한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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