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MBC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
MBC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
MBC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

그룹 노라조의 원흠이 MBC 음악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 출연한 가운데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원흠은 지난 9일 방송된 ‘복면가왕’에서 ‘아쿠아리움’으로 등장했다. 1라운드 듀엣 대결에서 이문세의 ‘조조할인’을 불렀다. 시원한 음색으로 판정단의 마음을 열었고, 후반부로 갈수록 높아지는 고음도 매끄럽게 소화해 호응을 얻었다.

이에 유영석은 “시원한 목소리를 탄산음료라고 하지 않느냐”며 “이 분은 꿀을 탄 사이다이다. 기분 좋은 날카로운 목소리를 가지고 있어 시원함과 달콤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고 극찬했다. 원흠의 존재감은 개인기 코너에서도 빛났다. ‘복면가왕’의 대표 성우인 이원준 성대모사로 재치 있는 예능감을 발산했다.

아쉬운 표 차이로 정체를 공개하게 된 원흠은 이승기의 ‘내 여자라니까’를 열창, ‘조조할인’과는 다르게 부드러운 로커의 매력을 뽐냈다.

복면을 벗은 그는 “조빈이 없이 방송하는 건 처음이다. 무대를 잘 마쳐서 후련하다”며 “다양한 목소리를 갖고 있는 친구라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20대 아이돌 가수로 의심받았던 원흠은 “사실 내가 40대”라고 나이를 밝혀 충격을 안겼다.

방송 이후 원흠은 소속사 마루기획을 통해 “부족한 노래에도 많은 응원 보내주신 연예인 판정단과 방청객, 시청자들에게 감사드린다. 항상 발전하는 모습 기대해달라”며 “노라조의 새로운 멤버로 원흠이 합류했다는 거 꼭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재배포금지>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