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양희은./조준원 기자 wizard333@
양희은./조준원 기자 wizard333@
양희은이 MBC 라디오 표준FM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이하 ‘여성시대’) 진행 20주년을 맞은 소감을 밝혔다.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여성시대’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양희은, 서경석, 이한재 PD, 서미란 PD가 참석했다.

이날 양희은은 “20년을 목표로 방송을 해왔다면 절대 이 시간이 오지 못했을 것이다. 한 1,2년 생각하고 오다가 이렇게 됐다. 사연의 무게가 너무 무거워서 같이 견디다 보니까 20년이 됐다. 당시만해도 나도 갱년기라서 힘들었다”고 했다.

이어 “밖에서 보면 ‘와, 20년이야’ 이렇게 말하겠지만, 막상 하는 사람은 그냥 하루하루가 쌓인 거다. ‘여성시대’라는 대학에서 학사 학위를 따고 또 따고 그러면서 공부하는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1975년 임국희의 여성살롱으로 시작된 ‘여성시대’는 1988년부터 지금의 ‘여성시대’로 이름을 바꾸어 청취자들과 만났다. 1999년 6월 7일부터 마이크를 잡은 양희은은 오는 7일 ‘여성시대’ 진행 20주년을 맞는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