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배우 마동석/사진제공=키위미디어그룹
배우 마동석/사진제공=키위미디어그룹
배우 마동석이 영화 ‘악인전’의 훈훈했던 촬영 분위기를 전했다.

‘악인전’ 개봉을 앞두고 9일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마동석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마동석은 이번 영화에서 형사와 손잡고 연쇄살인마를 잡는 조폭 두목 장동수 역을 맡았다.

마동석은 “(기존 액션영화에서와) 캐릭터의 결이 많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액션 장르 안에서 결을 360도 바꾸긴 힘든데, 이번 영화는 많이 비틀어서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다른 캐릭터 구현을 위해) 대사도 신경을 많이 썼다. 원래 폭력적인 역할을 할 때보다 대사 템포를 늦추고 훨씬 힘을 뺐다. 클로즈업이 많아서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을 썼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조금 더 웃길 수 있는 대사도 있었지만 캐릭터가 깨질까봐 선을 넘지 않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마동석은 형사 역을 맡은 김무열과의 케미도 자랑했다. 그는 “원래도 좋아했지만 이번에 찍고 나서 너무 좋아졌다”고 밝혔다. 또한 “같이 호흡을 맞출 때 모든 걸 가감 없이 털어놓고 얘기했다. 폭력이 난무하는 영화인데, 컷되고 카메라 뒷편에서는 화기애애했다”며 웃었다.

‘악인전’은 연쇄살인마의 타깃이 됐던 조폭 두목이 독한 형사와 함께 살인마를 잡기 위해 공조하는 범죄 액션 영화. 오는 15일 개봉.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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