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방구석1열’의 변영주 감독/사진제공=JTBC
‘방구석1열’의 변영주 감독/사진제공=JTBC
변영주 감독이 JTBC ‘방구석1열’에서 배우 김혜수를 극찬했다.

오는 10일 방송되는 ‘방구석1열’은 1주년 특집 2탄으로 지난주에 이어 ‘경제’를 다룬 두 영화 ‘국가부도의 날’과 ‘마진 콜: 24시간, 조작된 진실’을 다룬다.

‘국가부도의 날’은 1997년 IMF 위기 당시, 국가부도까지 남은 일주일을 담은 영화이다. ‘마진 콜: 24시간, 조작된 진실’은 2008년 월스트리트, 글로벌 금융위기 하루 전의 이야기로 위기의 순간을 냉철하게 담아낸 작품으로 평가된다. 이날 방송에는 이진우 경제 전문기자와 한국개발연구원의 박정호 연구원, 변영주 감독과 민규동 감독이 함께한다.

최근 진행된 ‘방구석1열’의 녹화에서 주성철 편집장은 ‘국가부도의 날’에서 배우 김혜수가 연기한 한시현 역에 대해 “‘한시현’이라는 캐릭터는 과거 IMF 위기 당시 소신을 지키는 인물이 있었으면 하는 감독의 바람으로 창조된 인물이다. 남성이 주류를 이루는 분야에서 여성을 내세운 점이 중요한 포인트였다“며 여성 캐릭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변영주 감독은 “영화에서 김혜수 배우의 얼굴이 클로즈업될 때마다 압도적이었다. 30대부터 50대까지 넘나드는 연기가 너무 자연스러웠다. 관객으로서 이런 배우의 연기를 볼 수 있다는 게 큰 복이라고 생각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진 콜: 24시간, 조작된 진실’에 대해서는 “미국 영화산업 속 세대교체를 보는 듯했다. 제레미 아이언스, 데미 무어, 스탠리 투치 등의 대배우들과 폴 베타니, 재커리 퀸토 등 젊은 배우들이 출연해 현재 할리우드에서 가장 핫한 배우들을 모두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방구석1열’은 이날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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