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처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처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배정남이 어설픈 영어 실력으로 배달 음식 시키기에 도전했다.

7일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국적인 매력을 물씬 풍기는 ‘사막의 도시’ 두바이로 여행을 떠난 배정남의 모습이 담겼다. 이번 여행에는 정남의 ‘절친 누이’들이 함께했다.

두바이 분수쇼를 구경한 배정남과 누이들은 두바이 거친 바람을 뚫고 숙소에 도착했다. 정남이 직접 빌린 현지 아파트에 들어선 누이들은 크고 깔끔한 숙소에 감탄했다. 패션계 종사하는 사람들답게 누이들은 도착하자마자 옷부터 정리하기 시작했다.

짐 정리를 끝낸 정남과 누이들은 야식으로 배달을 시켜먹기로 결정했다. 정남은 “두바이가 배달이 잘 된다. 종류도 많다”며 누이들에게 한식 전단지를 보여줬다. 이에 누이들과 정남은 떡볶이부터 비빔밥까지 다양한 메뉴를 선택했다.

정남은 곧바로 매장에 전화를 걸었다. 그가 “아이 라이크 오더”라고 말하자 매장 직원은 “모바일 넘버”라고 말하며 핸드폰 번호를 먼저 요구했다. 이에 배정남은 “+82 10 그리고”라고 무심결에 한국말이 튀어나와 폭소를 안겼다. 차분히 메뉴를 주문하던 배정남이 “투 에그 비빔밥”이라 하자 직원은 “계란 비빔밥?”이라고 답했다. “치킨”이라고 하자 “양념?”이라고 답하는 유창한 직원의 한국말에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됐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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