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바벨’ 임정은./ 사진제공=매니지먼트구
‘바벨’ 임정은./ 사진제공=매니지먼트구
배우 임정은이 TV조선 특별기획 ‘바벨’의 종영소감을 밝혔다.

‘바벨’은 복수를 위해 인생을 내던진 검사와 재벌과의 결혼으로 인해 인생이 망가진 여배우의 사랑 그리고 살인과 암투 속에 드러나는 재벌가의 탐욕스러운 민낯과 몰락을 그린 ‘미스터리 격정 멜로’ 드라마.

임정은은 극 중 거대 신문사의 딸이자 재벌가의 며느리로, 정략결혼의 희생양이지만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인 나영은 역을 맡아 거침없는 ‘걸크러쉬’ 매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임정은은 소속사 매니지먼트 구를 통해 “오랜만에 복귀한 작품이 ‘바벨’이라는 것이 영광이었고, 나영은 이라는 매력적인 인물을 연기할 수 있었던 것 만으로도 행복했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훌륭하신 감독님, 작가님, 배우님들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 늘 빛내 주시는 스태프분들과 함께 세 달 동안 행복한 현장을 느낄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나영은 캐릭터의 매력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영은이의 매력은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인 만큼 영은이를 연기하면서 거침없이 감정 표현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반면 자유로워 보이지만 내면에 외로움과 상처가 있는 인물이어서 깊이 있는 연기도 해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임정은은 “나영은이라는 매력적인 인물을 경험할 수 있었던 것을 잊지 못할 것 같다. ‘바벨’은 저에게 정말 모든 것이 감사한 작품이다. 마지막까지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고개 숙여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저는 열심히 준비해 다른 작품으로 다시 인사드릴 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했다.

몰입도 높은 연기력으로 나영은 캐릭터의 독선적인 카리스마를 고스란히 표현해 내 캐릭터의 완성도를 높인 임정은이 마지막까지 어떤 활약으로 극을 풍성하게 만들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바벨’ 15회와 마지막 회는 오는 23일, 24일 밤 10시 50분 방송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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