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해피투게더4’에 출연한 진경. /사진제공=KBS2 ‘해피투게더4’
‘해피투게더4’에 출연한 진경. /사진제공=KBS2 ‘해피투게더4’
KBS2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에서 진경이 러블리한 매력과 화끈한 입담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지난 21일 방송된 ‘해투4’는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이어갔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해투4’의 수도권 시청률은 5.3%, 전국 시청률은 4.8%를 기록(1부 기준)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굳건히 했다. 이날 방송은 ‘도플갱어’ 특집으로 꾸며졌다. 박희순-진경-황우슬혜-윤보라와 스페셜 MC 피오가 출연해 웃음 폭탄을 안겼다. 이 가운데 진경의 활약이 돋보였다.

진경은 데뷔 이후 첫 예능 출연임을 강조하며 “‘해투’에 출연한다고 하니 엄마와 언니가 ‘절대 내 얘길 하지 말라’고 전화가 왔다”고 말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진경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성격이라 가족부터 주변인들까지 노심초사했다는 것. 토크가 진행될수록 진경의 블랙홀 매력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진경은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의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진경은 “센 역할만 하다 보니 제작진이 처음에 내가 표현할 ‘나홍주’에 걱정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 안에 러블리가 있었다. 최수종 선배님과도 의외로 잘 어울렸다”며 케미 요정을 주장해 웃음을 터뜨렸다.

진경은 유재석과의 첫만남 에피소드도 밝혔다. 진경은 ‘유재석의 먹튀’ 현장을 목격했다고 해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진경은 “조혜련과 함께 공연을 했을 때 유재석이 보러 왔다. 초대권으로 관람하면 대부분 무언가를 사 오시는데 유재석은 빈손이었다. 그런데 음료수를 드시는 모습이 사진처럼 남아있다”며 강렬했던 첫만남을 이야기해 유재석을 쥐락펴락했다.

진경은 김우빈과의 특별한 인연을 밝히기도 했다.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에서 김우빈의 엄마 역할을 맡았던 진경은 “내 나이에 김우빈의 엄마 역할이 안 맞는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작가님이 극중 김우빈의 ‘친구 같은 엄마’라고 설득했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나와 배성우가 동갑인데 김우빈이 나는 엄마라고 부르고 배성우는 형이라고 부른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진경은 진솔한 고백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진경은 “사실 나홍주처럼 저도 한번 다녀왔다”며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 끝나고 첫 인터뷰를 했다. 기자님의 ‘결혼 생각 없으세요?’라는 질문에 ‘결혼 생각 없습니다’라고 대답했는데 ‘싱글’로 기사가 나가버렸다. 시간이 지나니 내가 미혼으로 굳어져 있었다”며 미혼이 아니라 돌싱임을 솔직하게 밝혀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다.

‘해투4’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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