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배우 이창훈. / 제공=미스틱엔터테인먼트
배우 이창훈. / 제공=미스틱엔터테인먼트
배우 이창훈이 연극 ‘곁에 있어도 혼자'(연출 이은영)로 무대에 오른다.

최근 MBC 새 수목드라마 ‘봄밤'(극본 김은, 연출 안판석) 캐스팅 소식을 알린 이창훈은 이번에 연극 출연까지 알리며 이목을 끌고 있다.

‘곁에 있어도 혼자’는 일본 현대 연극의 거장 히라타 오리자의 부조리극이다. 하룻밤 사이 자신들도 모르게 부부가 돼버린 유상수와 전미혜, 두 사람과 각각 형제·자매 사이이자 이혼을 결심한 20년 차 부부 유영수와 전하연 네 사람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창훈은 극 중 유상수 역을 맡아 특유의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극에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남문철 최덕문 우현주 정수영 김두봉 이은 지소예 등과 호흡을 맞춘다.

2005년 연극 ‘굿바이쏭’으로 데뷔한 이창훈은 ’14인의 체홉’ ‘형제의 밤’ ‘터미널’ 등 여러 연극 무대에 오르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2017년 한국연극평론가협회가 뽑은 ‘올해의 연극 베스트3’ 선정작 ‘옥상 밭 고추는 왜’에서는 주인공 현태 역으로 섬세한 감정 연기를 펼쳐 평단의 호평을 얻었다.

지난해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를 비롯해 JTB ‘SKY 캐슬’ 등에서 활약한 그는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다양한 장르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1년 만에 연극 복귀여서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곁에 있어도 혼자’는 오는 21일부터 4월 14일까지 서울 동숭동 대학로 연우소극장에서 공연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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