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팬' 비비, 순수부터 몽환+섹시 다 되는 예비★...보아 "여자가 여자한테 반할 수도 있군요"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사진=SBS ‘더 팬’ 방송 화면 캡처

SBS ‘더 팬’에서 비비가 눈을 뗄 수 없는 무대를 펼치며 TOP2에 오르게 됐다.

지난 2일 방송된 ‘더 팬’에서는 TOP2 결정전이 펼쳐졌다. 비비는 자작곡으로 윤미래와 함께 합동 무대를 꾸몄다. 비비는 도발적이고 몽환적인 표정과 목소리로 무대를 압도했다.

비비의 공연을 본 후 팬 마스터 김이나는 “온몸에 힘이 풀어졌다”며 “머리가 혼미하다”고 말했다. 이상민은 “팬이 일어서는 이유를 알겠다. 저도 모르게 일어섰다. 잘 봤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보아도 “떨린다. 여자가 여자한테 반할 수 있다”며 “목소리는 섹시한데 얼굴이 안 섹시하거나. 무대와 목소리가 매치 안 되는 무대도 있는데 비비 양의 목소리와 표정은 사람을 홀리게 한다”고 감탄했다.

유희열은 “중간에 멈췄을 때 박수치려고 했다. 거기서 갑자기 템포가 더 늘어나면서 피날레를 장식하는데 ‘이 친구 칼 갈았구나’ ‘자기의 필살기 맞구나’ 싶었다. 한 구간에 너무 다양한 장르가 들어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비비가 발라드 무대를 하거나 조용한 무대를 할 때는 무대에 오롯이 서서 자기의 힘으로만 노래했다. 제작자나 기획사에서 작전을 짜지 않아도 무대에 올라가면 돌변하는 친구들이 있다. 생각을 뛰어넘어서 훨씬 더 잘 표현해내는 친구가 있는데 그걸 ‘무대 체질’이라고 한다. 비비가 완벽히 거기에 해당되는 것 같다”고 극찬했다.

비비는 투표 결과 1위로 TOP2에 선정됐다. 2위를 차지한 카더가든과 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