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그룹 아이콘 구준회 / 이승현 기자 lsh87@
그룹 아이콘 구준회 / 이승현 기자 lsh87@
혐한 발언을 해 논란이 됐던 일본 연예인의 사인을 올렸다가 논란이 된 그룹 아이콘의 구준회가 “팬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다시 한번 사과했다.

구준회는 25일 SNS에 자필 사과문을 올려 팬들에게 거듭 용서를 구했다. “조금 전에는 아이콘의 단체 방송 촬영 중이어서 급하게 사과의 말씀을 먼저 드렸다”며 “부족한 저를 지지하고 사랑해주셨던 팬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적었다.

그는 전날 SNS에 일본 유명 배우 겸 영화감독 키타노 타케시의 사인을 올리고 친분을 드러냈다. 한 팬이 키타노 타케시가 혐한 발언으로 논란이 된 적 있다면서 관련 글을 삭제해 달라고 하자 “이래라 저래라 하지 말라”는 답변을 남겨 구설에 올랐다.

논란이 커지자 구준회는 해당 글을 삭제하고 “좋아하는 배우여서 다른 정보를 몰랐다”며 사과했다. 그 후 약 3시간 여 만에 또 한 번 사과문을 남긴 것이다.

구준회는 사과문에 “저를 위해 말씀해주시는 걱정어린 조언이었는데 상황을 신중하게 인지하지 못했다. 마치 친한 친구와의 대화라고 착각하고 가볍게 생각한 일에 대해 뒤늦게나마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고 초라하게 느껴졌다”고 썼다.

또한 “가장 먼저 저를 챙겨주셨던 팬에게 경솔하게 답변 드린 점 정말 많이 후회하고 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좀 더 성숙하고 신중한 구준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다시 한 번 진심을 다해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준회가 속한 아이콘은 오는 10월 1일 새 미니음반 ‘뉴 키즈: 더 파이널(NEW KIDS : THE FINAL)’로 컴백한다.

구준회가 SNS에 올린 사과문
구준회가 SNS에 올린 사과문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