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사진=MBC 에브리원 ‘달라서 간다’
사진=MBC 에브리원 ‘달라서 간다’
개그맨 김대희와 유민상이 티격태격 찰떡 케미가 안방극장을 코믹바람으로 물들였다.

지난 29일 처음 방송된 MBC에브리원 파일럿 프로그램 ‘달라서 간다’에서는 웃기는 두 남자 김대희와 유민상의 아재 브로맨스가 빛나는 부산 여행 편이 전파를 탔다.

여행 비교 리얼리티 ‘달라서 간다’는 김대희, 유민상, 솔비, 유승우 등 4명의 연예인 여행 메이트들과 각기 다른 직업의 일반인 여행자들이 총 두 팀으로 나뉘어져 각각의 여행을 비교하며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그저 “여행은 휴식을 취하는 것”이라는 ‘대희옹’ 김대희와 “여행은 먹거리다”라는 ‘프로 먹방러’ 유민상이 한 팀을 이룬 순간, 시작부터 보장된 꿀잼 여행에 시청자들의 기대감은 덩달아 높아졌다.

이어 1박 2일 동안 함께 할 여행 메이트인 미녀 변호사 3인방을 보자마자 입가에 웃음꽃이 만개한 유민상은 무릎까지 꿇고 “MBC에브리원 감사합니다”라고 포효하며 제작진을 향해 절까지 해 촬영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러나 신청자들 모두 기혼자인 사실에 좌절, “자! 일적으로 갑시다”라며 빠르게 태세를 전환해 폭소를 안겼다.

반면 김대희는 부산여행 첫 번째 코스인 송도해상 케이블카에서 고소 공포를 호소, 투명한 바닥의 비친 망망대해에 질겁한 그의 모습은 코믹한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다 싶어 놀리는 유민상에게 정색까지 하며 몸사리는 모습은 그야말로 빅 재미를 선사했다. 그칠 줄 모르는 유민상의 깨방정을 향해 급기야 “美친 동생아”라고 침까지 튀긴 김대희의 거친 애정표현에 또 한번 현장을 폭소케 했다.

김대희와 유민상은 여행내내 티격태격하는 아재 케미를 보여주면서 뼈 속까지 개그맨 다운 재치와 위트를 발휘해 부산 여행의 재미를 더했다. 이 둘의 찰떡 호흡은 여행 메이트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져 방송 말미에는 함께 콩트까지 하는 등 손발 척척 맞는 환상의 호흡을 보여줬다.

이처럼 김대희와 유민상은 ‘달라서 간다’를 통해 여행의 설렘과 멋을 전하면서 두 사람만이 보여줄 수 있는 코믹한 재미로 즐거운 여행기를 선보였다. 이들과 함께하는 부산 여행 2탄은 오는 5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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