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저글러스’ / 사진=방송 캡처
‘저글러스’ / 사진=방송 캡처
KBS2 ‘저글러스’ 이원근이 강혜정에게 “딱 100일만 채워달라”고 부탁했다.

22일 방송된 ‘저글러스’ 15회에서 율(이원근)은 회사에 나오지 않는 정애(강혜정)를 걱정해 그의 집앞에 찾아갔다.

율은 정애 아들의 힘을 빌려 정애의 집까지 들어갔다. 애써 밝은 톤으로 “왕비가 사는 집이니까 여긴 궁궐”이라며 장난했다.

율은 “회사는 언제 나올거냐”고 물었지만 정애는 “안나간다. 못나간다”고 못을 박았다. 정애는 “이사님이 말한 것처럼 난 다 가짜였다. 가정주부 왕정애가 진짜다. 난 엄마로 돌아가겠다”고 했다.

율은 “그럼 나랑 하기로 했던 건? 중간에 발을 빼는 게 어딨냐. 사표 수리 안한다”라며 쇼파에 드러누웠다. “왕비가 회사 안오면 내가 여기서 살 거다. 보고서며 결재서류며 여기로 가져오라고 할 거다”라고 떼를 썼다.

결국 율은 집을 나가려는 정애를 붙잡고 “곧 왕비가 입사한지 100일이다. 내 옆에서 100일을 견딘 비서가 없었다. 그때까지만 참아달라. 왕비마저 가면 내 편이 영영 안 생길 것 같다”고 부탁했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