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유해진(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조진웅, 이서진, 송하윤, 김지수, 염정아/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유해진(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조진웅, 이서진, 송하윤, 김지수, 염정아/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배우 유해진, 조진웅, 이서진, 염정아, 김지수, 송하윤, 윤경호, 지우 등이 영화 ‘완벽한 타인’(가제) 캐스팅을 확정했다.

‘완벽한 타인’은 오랜만에 만난 모임에서 ‘휴대폰을 올려놓고 모든 걸 공유하는 게임’이 시작되면서 내 옆 사람의 비밀이 밝혀지는 영화다.

현재인의 필수품이자 정보의 저장처인 휴대폰을 소재로 ‘만약 휴대폰의 내용을 모두 공개하게 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영화다. 어린 시절부터 함께해온 친구부터, 커플사이까지 믿었던 인간관계가 카카오톡, 문자, 통화까지 한정된 시간 동안 전체 공유하게 되면서 내 옆 사람의 진짜 모습을 알게 된다는 콘셉트다.

유해진은 변호사 태수 역할을 맡았다. 전작들과는 달리 스마트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조진웅은 유방전문의 석호 역을 맡아 섬세하고 따뜻한 캐릭터를 소화할 예정이다. 이서진은 부유한 집안의 아들이지만 늘 사업에 실패하는 준모 역할로 오랜만에 스크린에 컴백한다. 드라마 ‘비밀의 숲’ 영화 ‘옥자’ 등에 출연한 윤경호는 전 초등학교 교사 영배 역을 맡는다.

염정아는 태수(유해진)와 커플로 등장해 감수성 넘치지만 아이들을 키우느라 지친 수현 역을 맡았다. 김지수는 석호(조진웅)와 커플이자 여성부 강의에 강사로 나설 정도로 유능한 신경전신과 전문의 예진 역을 맡았다. 송하윤은 사업에 실패하는 준모를 늘 믿어주는 긍정적인 수의사 세경 역할을, 석호와 예진의 딸로는 드라마 ‘청춘시대2’에 출연한 지우가 캐스팅됐다.

연출을 맡은 이재규 감독은 드라마 ‘다모’ ‘베토벤 바이러스’를 연출했고 2014년 영화 ‘역린’의 메가폰을 잡았다. 이 감독은 “오랫동안 준비한 작품을 세상에 내놓게 되어 기쁘다. 또한 가장 신뢰하는 배우들과 함께 하게 되어 정말 든든하다. 2018년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완벽한 타인’은 지난 27일 크랭크인했으며 2018년 개봉 예정이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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