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영화 ‘줄리아’ 메인 예고편 영상 캡쳐
/사진=영화 ‘줄리아’ 메인 예고편 영상 캡쳐
영화 ‘줄리아’(감독 마르코 다니엘리)가 메인 예고편 공개와 함께 오는 28일 개봉일을 확정했다.

‘줄리아’는 종교적인 규율과 율법에 철저히 맞춰 살아가던 줄리아가 사랑에 빠지게 되며 벌어지는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담았다.

제 73회 베니스영화제 총 3개 부문에서 수상하고 제 40회 예테보리 국제영화제, 제 46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와 제 60회 런던 국제 영화제 등을 통해 영화가 가진 탄탄한 작품성과 놀라운 흡입력을 갖춘 구성을 선보이며 호평을 받고 있다. 또 제 2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뜨거운 호평을 받아 기대를 모은다.

‘여호와의 증인’의 한 구성원으로, 전도를 하기 위해 방문한 어느 가정에서 교도소에서 출소한지 얼마 되지 않은 리베로를 만나게 된 줄리아가 그를 사랑하게 되며 평탄했던 인생이 점차 변화되어 가는 과정을 강렬한 드라마로 풀어 낸 영화는 흠잡을 데 없는 플롯과 극의 흐름은 물론 여주인공 줄리아를 연기한 사라 세라이오코의 감탄을 자아내는 명연기가 특히 압권이다.

제 73회 베니스영화제 여우 주연상을 거머쥔 그녀의 연기는 시종일관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화장기 하나 없는 얼굴에서 뿜어져 나오는 엄청난 아우라 또한 그녀의 매력을 배가시킨다.

공개된 예고편은 자신의 삶 전부를 종교에 맡긴 채 여호와의 증인으로 살아가는 것을 당연시 여기는 줄리아의 일상을 보여주며 시작한다.

완벽한 틀에 맞춰진 줄리아의 일상은 그러나 리베로를 만나며 점차 변화되는데, 메인 예고편은 본편 속에서 그려질 줄리아와 리베로의 진한 러브 스토리를 기대케 한다.

특히 세속의 사람과 깊은 관계를 맺었다는 이유로 종교 공동체와 가족으로부터 버림을 받게 된 줄리아의 운명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흥미진진한 전개로 그려진다.

‘줄리아’는 오는 28일 개봉.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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