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신시컴퍼니 최은경 대표(왼쪽), 조희연 교육감 / 사진제공=신시컴퍼니
신시컴퍼니 최은경 대표(왼쪽), 조희연 교육감 / 사진제공=신시컴퍼니
공연전문 기획사 신시컴퍼니가 지난 4일 서울시 교육청과 서울학생 미래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 내용은 서울시 교육청만의 교육과정인 ‘교복 입은 예술가(중학교 협력종합예술활동) 사업’을 활성화 하고, 현장 체험 중심의 진로 탐색 활동을 지원하며 배려계층 학생의 문화예술 체험기회 확대하자는 것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신시컴퍼니는 현재 공연 중인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의 학생 관람기회 확대를 위해 2018년 겨울방학 기간 중 낮 공연을 추가하고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배려계층 학생 100명을 공연에 초청,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학생들의 진로와 직업 탐구에 도움을 주기 위해 ‘빌리 엘리어트’의 연출가와 대화의 시간은 물론 학생들이 직접 무대 뒤를 견학할 수 있는 ‘백스테이지 투어’ 등 체험 프로그램도 추진할 계획이다.

‘빌리 엘리어트’는 꿈을 이루기 위해 애쓰는 소년 빌리의 여정을 다룬다. 조희연 교육감은 “우리는 교실에서 국어, 영어, 수학을 가르치지만 많은 학생들은 춤과 노래를 하고 싶어 한다. 우리 학생 한 명 한 명이 또 다른 ‘빌리 엘리어트’라고 생각하고 이번 협약을 통해 아이들이 개발하지 못했던 재능을 찾아내고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은경 신시컴퍼니 대표는 “‘빌리 엘리어트’의 주인공 빌리처럼 꿈을 향해 정진하는 서울시의 모든 학생들에게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선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뮤지컬 배우 최정원은 “예술의 재능을 가지고도 모르는 채 살아가는 학생들이 많다. 배우로서 이런 기회를 학생들에게 제공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이런 좋은 취지라면 재능기부도 할 수 있다”며 서울시 교육청의 중학교 협력 종합예술 활동을 응원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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