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그룹 에픽하이 /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그룹 에픽하이 /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그룹 에픽하이가 컴백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에픽하이는 지난 3일과 4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콘서트를 열었다.

이들은 5집 수록곡 ‘Be’가 흘러나오는 오프닝 영상으로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히트곡 ‘FAN’, ‘PARIS’, ‘LOVE LOVE LOVE’ 등을 부르며 특유의 유쾌한 에너지로 공연장을 물들였다.

특히 3일은 신곡으로 음악방송 1위를 거머쥔 기념비적인 날이었다. 에픽하이는 “출연하지도 못한 음악 프로그램으로 1위를 했다. 정말 감사하다. 롱런의 비결은 팬들 덕분”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번 공연은 또 에픽하이의 9집 수록곡을 처음 라이브 공연으로 접할 수 있는 자리인 만큼 신곡 무대에서 반응이 뜨거웠다.

콘서트 개최 전부터 초호화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았던 게스트들도 활약했다.

첫날 출연한 임창정은 ‘내가 저지른 사랑’, ‘또 다시 사랑’을 열창했다. 타블로와 절친한 사이인 넬의 김종완, 하동균은 3회 공연 내내 마치 멤버처럼 무대를 펼쳤다. 세 사람은 넬의 ‘청춘연가’를 함께 불러 감동을 선사했다.

4일에서는 아이유가 게스트로 등장해 타이틀곡 ‘연애소설’을 불러 관객들의 환호를 얻었다. 끝까지 공개되지 않은 게스트는 싸이였다. 그는 ‘챔피언’ ‘연예인’을 열창했다.

타블로는 공연 말미 “이제 가요계에서 나이가 많고 오래된 그룹이다. 유통기한이 언제까지일지 두려워할 수 밖에 없다. 지금 이런 순간이 우리에겐 일이 아니고 진심으로 큰 선물이다. 정말 감사하다”고 눈물을 흘렸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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