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의 법정' 정려원 "우리 엄마가 성고문 피해? 말도 안돼"

[텐아시아=현지민 기자]

‘마녀의 법정’ / 사진=방송 캡처

KBS2 월화드라마 ‘마녀의 법정’ 정려원이 김여진으로부터 ‘성고문 사건’에 대해 들었다.

31일 방송된 ‘마녀의 법정’ 8회에서 마이듬(정려원)은 민부장(김여진)의 사무실에 들어갔다가 형제공장 성고문 사건 관계도에 대해 보게 됐다. 민부장은 “네가 알 일 아니다”라고 했지만, 마이듬은 피해자 명단에 있는 곽영실(이일화)이 자신의 엄마라고 고백했다.

민부장은 “형제공장 성고문 사건 들어봤지. 조갑수가 파업에 참여한 여성 노조원들 성폭행했다. 내가 그 사건 담당 검사였다. 피해자 진술로 조갑수를 재판대까진 끌어냈는데, 결국 증거 불충분으로 졌다”라고 설명했다. 마이듬은 “끄게 우리 엄마랑 무슨 관계냐”고 했다.

민부장은 “조갑수가 무죄를 받은 다음날, 제보 전화를 받았다. 그 제보자가 곽영실인걸 확신했다. 만나진 못했다. 대신 다른 사람을 만났다”며 조갑수를 만났던 때를 회상했다. 민부장은 “증거를 가지고 있던 곽영실과 숨기고 싶던 조갑수가 같은 날 같은 곳에 있었다. 그게 우연일까”라며 조갑수를 의심했다.

마이듬은 “그 사람이 우리 엄마를 납치했다는 거냐. 말도 안된다. 엄마가 무슨 성고문 피해냐. 우리 엄마가 얼마나 밝은데. 우는 거 찡그리는 걸 본 적이 없다. 그런 사람이 무슨 성고문이냐”라며 믿지 않았다.

민부장은 마이듬에게 사건 파일을 건넸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