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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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0일이다. 이례적으로 긴 추석 연휴에 각 방송사들이 시청자 사로잡기에 나섰다. SBS는 여행, 힐링, 아이돌 등 방송가에서 인기 있는 주제들을 총 집합시켰다. 특히 예능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스타인 남진, 주현, 박신양, 손연재 등이 출연해 프로그램에 신선함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 남진, 데뷔 53년 만의 첫 예능 ‘트래블 메이커

가수 남진이 데뷔 53년 만에 처음으로 예능에 출연한다. 오는 3일 오후 5시50분부터 130분간 시청자를 찾아가는 ‘트래블 메이커’가 그 무대다.

‘트래블 메이커’는 스타가 자기 고향의 가이드가 되어 직접 짠 여행 코스로 일반인 여행객을 안내하는 주객전도 여행 리얼 버라이어티다. 데뷔 54년 차 국민가수 남진과 개그우먼 이영자가 가이드로 나서 자신이 보고 느끼고 경험한 코스로 여행을 기획한다. 여기에 god의 김태우, 애프터스쿨 리지, 인디밴드 소란밴드, 붐이 지원사격한다.

‘트래블 메이커’의 관전 포인트는 73세라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센스 넘치는 남진의 입담과 매 순간 폭발하는 ‘흥 남진’의 모습이다. 이영자는 품격 있는 먹방과 차원이 다른 여행코스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 여행+라이프= ‘내 방 안내서’

‘내 방을 여행하는 낯선 이를 위한 안내서’(이하 ‘내 방 안내서’)는 SBS가 야심차게 준비한 신설 프로그램이다. 한국의 스타가 지구 반대편에 있는 해외 스타와 방(혹은 집)을 바꿔 5일 간 살아보는 10부작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출연진에는 다양한 분야의 스타들이 모였다. 국내는 배우 박신양과 혜민 스님, 전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 개그우먼 박나래 등이 출연한다. 해외에서는 스페인의 유명 화가 프란체스카 로피스, 네덜란드 재즈 트리오 제이지, 덴마크의 여대생 정치평론가 니키타 클래스트룸, LA의 유명 DJ 살람 렉과 힙합 아티스트 스쿱 데빌이 출연한다.

이처럼 ‘내 방 안내서’는 여행과 관찰 프로그램의 결합 된 모습을 보여줄 예정. 타인의 방에 살면서 방 주인의 철학과 생활, 그 나라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것이 관전 포인트다. 오는 10월5일 오후 11시10분에 처음 방송된다.

◆ ‘대세’ 워너원, 추석에도 “나야 나”

긴 연휴가 끝나는 것이 아쉬운 사람들을 위해 그룹 워너원이 추석 연휴 말미에 TV에 등장한다. 오는 6일 밤 멤버 모두가 함께 참여한 예능 ‘워너시티’가 오는 7일 0시20분에 편성된 것.

‘워너시티’는 대세 아이돌 워너원이 예능 파라다이스 ‘워너시티’에서 각종 게임 트레이닝을 통해 준비된 예능돌로 거듭나는 과정을 담았다. 특히 음악방송이 아니고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완전체 워너원이 ‘워너시티’를 통해 그들의 매력을 마음껏 발산할 예정이다.

앞서 모바일 푹TV, 페이스북, 유튜브, 네이버TV, 카카오TV 등에 공개돼 뜨거운 반응을 얻은 ‘워너시티’는 TV판을 통해 미공개 분량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 ‘박스 라이프’, 스타들의 솔직 품평기

서장훈과 김숙이 SBS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박스 라이프’에 출연한다. 두 사람은 각각 혼자 사는 남자, 혼자 사는 여자의 대표로 ‘박스 라이프’ 리뷰단에 선정됐다. 여기에 국민배우 주현, 전 테니스 선수 전미라, 가수 전소미의 동생 에블린이 참여한다.

‘박스 라이프’는 연예인 리뷰단에게 의문의 낯선 물건이 담긴 ‘박스’가 배달되면 리뷰단이 이 물건을 사용해 보면서 직접 후기 영상을 제작하는 리뷰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간단히 말해 ‘스타 강제 후기 리뷰 쇼’다.

50년 간 연기 외길만 걸어온 주현이 ‘박스라이프’를 통해 예능에 첫 발을 내디딜 예정. 윤종신의 아내이자 세 아이의 엄마인 전미라는 엄마 대표 주자로 깐깐한 리뷰에 나선다. 생생한 체험과 솔직한 정보가 담긴 ‘박스 라이프’의 리뷰는 오는 9일 오후 5시50분 방송된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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