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김생민의 영수증’ / 사진=방송 캡처
‘김생민의 영수증’ / 사진=방송 캡처
김생민이 KBS2 ‘김생민의 영수증’ 마지막 회에서 “어떤 상황이 와도 감사할 뿐이다. 감사한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23일 방송된 KBS2 ‘김생민의 영수증’ 마지막 회에서 김생민은 39살 직장인인 의뢰인의 영수증을 분석했다. 의뢰인은 2억을 모았지만 관리법을 몰라 ‘김생민의 영수증’에 의뢰했다. 김생민은 의뢰인의 정보를 읽은 후 “과학자 쪽일 확률이 높다. 회사 기숙사에 거주한다. 안산이나 안성, 벤처 단지일 수 있다. 남직원만 90% 이상이라면 공대 냄새가 난다”라며 추리했다.

김생민은 “뚜렷한 목표가 없다”는 의뢰인에게 “목표 없는 게 이상한 게 아니라고 얘기하고 싶다. 평범한 것”이라고 응원했다.

이어진 영수증 분석에서 김생민의 감탄이 이어졌다. 하루 동안 소비가 편의점에서 쓴 8100원을 보고 놀랐다. 이른 출근길에 쓴 카드 내역을 보곤 “얼리버드 좋아한다”고 말했다. 영수증 분석을 이어가던 김생민은 “이 분을 동탄의 영웅이라고 얘기하고 싶다”며 칭찬했다.

하지만 영수증에서 계속 등장하는 ‘빵’에 목소리가 굳어졌다. “밥을 거의 안 드신다”라며 걱정했다. 이내 빵집에 이상형이 있다고 판단, “‘저 영수증 출연했어요’라고 쪽지를 적어 빵집 아가씨에게 전달하라”고 조언해 웃음을 유발했다.

총평의 시간에서 김생민은 “이 분은 1억 정도 착한 대출을 받아 3억짜리 아파트를 장만해라”라고 말했다. 이어 “5만 원에 해결되는 기숙사를 나가면 안 된다. 들떠서 나가면 ‘위험 스튜핏’이다”라고 말했다. 또 “빠른 시일에 토스트기를 팔아라”라고 말했다.

이날은 ‘김생민의 영수증’의 예정된 마지막 방송. 김생민은 환하게 웃으며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김숙은 “끝나면 쇼핑하러 갈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프로그램의 정규편성에 대해서 송은이는 “당장 내일 일도 모른다. 지켜봐달라”고 부탁했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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