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빅스 켄 / 사진제공=젤리피쉬
빅스 켄 / 사진제공=젤리피쉬
그룹 빅스 켄이 뮤지컬 ‘햄릿’의 서울 및 지방 공연을 모두 마무리했다. “‘햄릿’을 통해 더 성장할 수 있었다”고 남다른 소회를 털어 놨다.

빅스 켄의 ‘햄릿’ 마지막 공연은 지난 10일 부산 범일동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열렸다. 극중 햄릿 역을 맡은 켄은 마지막 공연까지 안정된 연기력과 빼어난 가창력으로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다. 지난 3개월 동안 ‘켄릿’이라 불리며 역할에 완벽히 몰입한 모습을 보인만큼 마지막까지 자신의 에너지를 모두 발산했다.

켄은 ‘햄릿’과 함께한 여정을 마무리한 데 대해 관객들의 사랑에 우선 감사를 표했다. 그는 11일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뮤지컬 ‘햄릿’을 언제 어디에서나 사랑해주시고 직접 와주신 관객 분들과 팬 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 좋은 작품을 함께 만들어주신 배우님, 감독님, 연출님, 조연출님 등 모든 분들에게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좋은 작품을 할 수 있게 도와주신 덕분에 좋은 추억을 하나 더 남길 수 있었다. 앞으로도 잊지 못할 소중한 작품”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작품을 통해 제가 더 성장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된 것 같아 뿌듯하다”라면서 “끝까지 잘 마무리하게 돼 기쁘면서도 아쉬운 마음도 크다. 뮤지컬 배우로서 더 좋은 모습 멋진 모습 보여드릴 수 있는 켄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켄은 ‘햄릿’에 이어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히는 뮤지컬 ‘타이타닉’에 출연한다. 프레드릭 바렛 역을 맡아 뮤지컬 배우로서의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켄은 ‘꽃보다 남자 The Musical’부터 ‘햄릿’ ‘타이타닉’까지 3개 작품 연속 주연을 맡으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켄이 로맨틱한 화부로 변신할 뮤지컬 ‘타이타닉’은 오는 11월 10일 서울 잠실 샤롯데시어터에서 막을 올린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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