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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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남한산성’(감독 황동혁)이 17일 고립무원의 남한산성 속 각기 다른 신념으로 살아가는 인물들의 모습을 담은 스틸컷을 공개했다.

‘남한산성’은 1636년 인조 14년 병자호란, 나아갈 곳도 물러설 곳도 없는 고립무원의 남한산성 속 조선의 운명이 걸린 가장 치열한 47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출간 이래 70만 부의 판매고를 올린 김훈 작가의 원작을 바탕으로 이병헌, 김윤석, 박해일, 고수, 박희순, 조우진 등이 출연한다.

공개된 스틸컷에는 이조판서 최명길 역의 이병헌과 예조판서 김상헌 역 김윤석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이 담겼다. 이병헌은 조정의 비난 속에도 적진으로 홀로 위기를 극복하려 한다. 거세지는 청의 공격 속에서도 나라와 백성을 위해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는다.

김윤석은 수염과 한복, 갓 등의 사극 분장을 자연스럽게 소화했다. 끝까지 맞서 싸워 대의를 지키고자 하는 예조판서 김상헌을 연기한 김윤석은 죽음을 불사해서라도 끝까지 결사항전 해야 된다는 굳은 충심을 지닌 인물을 선 굵은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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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예하게 대립하는 대신들에게 둘러싸여 혼란스러워하는 인조 역을 맡은 박해일은 고뇌에 빠진 인조의 복잡한 감정선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대장장이 날쇠 역을 맡은 고수의 스틸은 청과의 전투에서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으로 맞서는 모습이다. 혹한 속에서도 묵묵히 성첩을 지키는 수어사 이시백 역을 맡은 박희순은 나라와 백성을 지키기 위해 거침없이 칼날을 휘두르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이 담겼다.

청의 역관 정명수 역의 조우진은 조선에 대해 불신을 거두지 않는 강렬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남한산성’은 9월말 개봉 예정이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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