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사진=MBC ‘죽어야 사는 남자’
사진=MBC ‘죽어야 사는 남자’
오는 19일 첫 방송을 앞둔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죽어야 사는 남자'(연출 고동선 극본 김선희)가 ‘신데렐라 스토리’를 뛰어넘는 판타지를 선사한다.

‘죽어야 사는 남자’는 그간 드라마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독특한 중동 석유 재벌을 소재를 내세웠다. 만수르와 같은 삶을 누리던 왕국의 백작이 딸을 찾기 위해 한국에 도착하면서 벌어지는 과정을 그린 코믹 가족 휴먼 드라마. 이는 지금껏 흔히 봐온 가난한 여자 주인공이 재벌 남자 주인공을 만나 인생이 달라지는 ‘신데렐라 스토리’와는 다르다. 백마 탄 왕자가 아닌 억만장자 석유 재벌 백작 아빠가 나타나 수많은 여성 시청자들의 판타지를 한껏 자극할 것을 예고했다.

특히 한국판 만수르, 일명 ‘민수르’라 불리는 사이드 파드 알리 백작(최민수)과 이지영A(강예원)는 서로의 생사도 모르던 아빠와 딸로 35년 만에 극적인 부녀상봉을 하게 될 수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뿐만 아니라 최민수가 맡은 석유 재벌 백작 캐릭터 역시 새롭고 신선한 소재와 더불어 눈길을 끈다. 지난 17일 진행된 ‘죽어야 사는 남자’ 제작발표회에서 최민수는 “비교할 수 있는 인물이 없어서 힘들었다. 한국 드라마에 없는 인물”이라며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연기하는 데 남다른 어려움을 토로하는 동시에 애착을 드러냈다.

이에 고동선PD는 “최민수는 캐릭터에 대해 열심히 몰입 하면서 연구를 많이 했다. 그의 풍부한 연기력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배우 최민수에 대한 무한한 신뢰와 함께 작품에 대한 위풍당당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죽어야 사는 남자’는 오는 19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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