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맛있는 녀석들’ / 사진제공=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 / 사진제공=코미디TV
법정 소송까지 불사하겠다는 문세윤의 분노를 풀어주기 위해 ‘맛있는 녀석들’이 나섰다.

문세윤은 지난 23일 방송된 ‘맛있는 녀석들’에서 자신이 낸 더 맛있게 먹는 팁들이 묵살된 것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법정 소송도 생각할 정도로 상처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30일 방송될 ‘맛있는 녀석들’에서 제작진은 그의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 박지훈 변호사를 불렀고, 문세윤을 위한 ‘분노조정위원회’를 개최했다.

그동안의 자초지정을 들을 박지훈 변호사는 문세윤에게 “소송을 하려면 출연할 때부터 본인이 낸 의견이 관철되어야 한다는 의사 교환이 제작진과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현 단계에서는 소송이 불가능 하다”고 결론을 내리며 “오히려 제작진이 공포를 느꼈을 경우 이는 협박죄에 성립한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문세윤은 농담으로 던진 말에 제작진이 진짜 변호사를 대동하고 나타날 줄은 몰랐다는 듯 박지훈 변호사에게 “어떠한 계기로 왔냐?”며 질문을 던졌고, “먹을 줄 알고 왔다”는 변호사의 대답에 그제서야 긴장이 풀린듯 웃음을 보였다.

한편 이날 열린 문세윤 분노조정위원회(?)는 변호사의 제안으로 세가지 팁을 무조건 받아 주는 것으로 제작진과 합의를 했다.

그래서 기획된 것이 바로 문세윤 특집 ‘팁은 이루어준다’ 프로젝트. 30일 오후 8시 코미디TV에서 방송되는 ‘맛있는 녀석들’에서는 그동안 제작진의 거부로 공개되지 않았던 문세윤의 황당하고 이상한 팁으로 꾸며진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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