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비디오 스타’
‘비디오 스타’
조혜련이 걸크러시의 끝판왕 다운 활약을 보였다.

7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난 지지 않아! 싸움의 전설’ 특집으로 펼쳐졌다. 조혜련을 비롯해 춘자·비키·베리굿의 태하 등 연예계의 신구 센 언니의 조화는 속이 뻥 뚫리는 걸크러시 매력을 선사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맏언니 조혜련은 화끈한 입담과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을 보였다. ‘싸움의 전설’ 특집답게 스튜디오에 마련된 펀치기계와 링 위에서도 기죽지 않고 당당한 에너지를 발산했다.

조혜련은 평소 태보와 각종 운동으로 다져진 삼두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토크에 시동을 걸었다. 이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출연자들 사이에서는 즉석 세갈래근 체험관이 열릴 정도였다. 세갈래근은 보통 여자에게서 발달하기 힘듦에도 조혜련은 탄탄하고 군살 하나 없는 매끈한 근육을 선보여 그녀의 남다른 노력을 짐작케 했다.

그의 활약은 즉석 펀치 기계 대결에서 더욱 빛났다. 모두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조혜련은 춘자와 나란히 동점으로 당당히 최고점을 기록한 것. 높은 힐마저 벗어던진 채 주변의 방해공작에도 흔들림 없는 자세로 펀치에 임해 보는 이들까지 집중하게 만들었다.

이후 링 위에서 펼쳐진 춘차와의 빅매치-글러브 치기에서도 경기에 몰두하는 진지한 모습으로 주목 받았다. 긴장감 넘치는 대결에서 결국 최후의 승자가 되어 전 출연자들의 찬사를 받기도 했다.

조혜련은 센 언니로서의 면모 이외에도 펀치를 날린 직후 힐을 귀에 갖다 대며 전화 상황극을 펼치는 등 깨알 애드리브도 놓치지 않았다. 더불어 손가락과 스텝만으로도 카메라를 제압하는 프로 개그우먼다운 아우라까지 뽐내 스튜디오와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한편 조혜련은현재 EBS FM ‘잉글리시 클리닉’에선 DJ로 활약하는 등 분야를 넘나드는 전천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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