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KBS2 ‘개그콘서트’ / 사진=방송 화면 캡처
KBS2 ‘개그콘서트’ / 사진=방송 화면 캡처
개그우먼 박소영의 개그 포텐이 터졌다.

박소영은 KBS2 ‘개그콘서트’의 ‘불상사’ 코너에서 아재 부장 박영진도 꼼짝 못하게 만드는 사이다 인턴으로 톡 쏘는 매력을 발산 중이다.

박소영이 출연하는 ‘불상사’는 4인 4색의 ‘진상 상사’들이 가득한 회사에 입사한 신입사원의 버라이어티한 회사 적응기를 그린 코너. 지난 15일 인턴으로 첫 등장한 박소영은 입사 첫 날 지각에도 아랑곳 않는 소란스러운 등장으로 시작부터 범상치 않은 캐릭터의 탄생을 알렸다.

특히 “아침에 차도 막히는데 일찍 왔어야지”라는 박영진의 말에 “아침에 차 막히는 거 아셨으면 출근 시간을 늦춰주셨어야죠”라며 첫 출근부터 명대사를 날려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지난 22일 방송에서도 박소영은 “인턴이면 돈 받은 만큼 일해야지”라는 박영진의 꾸중에 순진한 표정으로 “그럼 부장님은 돈 많이 받으시니까 밤 새셔야 겠다”며 일침을 가했다.

2008년 KBS 23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박소영은 특유의 발랄함과 엉뚱함을 살린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더불어 지난해 ‘다시보기’를 비롯해 ‘꽃샘주의’에선 장난기 가득한 여고생, ‘가족같은’에선 백치미 넘치는 막내딸로 열연하며 명불허전 ‘개그콘서트’의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렇듯 다수의 코너를 통해 꾸준히 쌓아온 박소영의 개그 내공은 ‘불상사’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특히 ‘인턴 박소영’ 캐릭터는 수많은 직장인들의 마음을 대변하고 위로해주고 있기에 더욱 특별하다는 반응.

이에 앞으로 박소영이 ‘불상사’ 코너에서 어떤 대사들과 열연으로 안방극장의 웃음을 책임지고 직장인들의 스트레스를 풀어줄지 주목된다.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5분 방송.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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