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MBC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
사진=MBC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


‘너의 이름은’ 특집은 국민MC도 주춤하게 했다. “대한민국에서 유재석을 몰는 사람이 있을까”라는 한마디에서 가볍게 시작된 이 특집은 큰 웃음을 안겼다.

21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너의 이름은’의 두 번째 이야기가 담겼다. 자신을 모르는 사람을 만나는 즉시 퇴근하는 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인지도와 방송 분량이 직결된 미션이다.

지난 방송을 통해 자신을 모르는 90세 할머니를 만난 유재석은 더욱 겸손한 자세를 유지했다. 이날 박명수, 정준하와 동행한 그는 두 사람을 자극하고 또 도우며 시청자를 웃게 했다. 최고의 인기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멤버들이지만,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인지도 확인’ 앞에서는 긴장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는 경동 시장을 거쳐 임진각으로 향했다. 한 마을을 찾은 박명수, 정준하는 시골 어르신에게도 환영받았다. 이내 “TV를 보지 않는 분”을 찾던 정준하는 자신을 모르는 할머니를 만났다. 반면 박명수에 대해서는 얼굴은 알아봤지만 이름은 몰랐다. 퇴근을 할 수 있었지만, 유재석의 이름을 맞추는 할머니의 모습에 두 사람은 서운한 표정을 숨기지 못 했다.

그 시각 양세형은 하하, 가수 백청강과 거리를 활보했다. “14년 동안 방송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낸 양세형은 “얼굴은 아는데 이름은 모른다”는 한 시민의 대답에 금세 의기소침해졌다.

양세형은 비교적 유동 인구가 많은 가로수길을 찾았다. 양세형은 굳은 의지를 보였으나, 하하는 “강남에서 가장 핫(HOT)한 가로수길에서 끝날 것”이라고 자극했다. 알아보는 시민들을 향해 큰 소리로 인사를 건네던 양세형은 이내 시민들의 관심이 하하에게 쏠리자 당황해했다.

양세형은 하하가 지목한 시민에게 다가갔고, “모르겠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하하는 객관식의 보기를 냈고, 시민은 “송중기”라고 말했다. 이로써 양세형은 15분 만에 퇴근하게 됐다.

양세형은 부끄러운 마음에 소리를 지르며 뛰었고, 백청강은 “괜찮다”고 그를 위로했다. 이후 세 사람은 백청강의 제안에 따라 인천 차이나타운에서 다시 미션을 시작했다. 그러나 차이나타운에서도 10분 만에 끝이 났다.

‘너의 이름은’ 특집은 ‘무한도전’ 멤버들이 새해, 다부진 각오를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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