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JTBC ‘밤샘토론’ / 사진제공=JTBC
JTBC ‘밤샘토론’ / 사진제공=JTBC
‘밤샘토론’이 새해 첫 토론 주제를 4당 체제의 민심 수용 여부로 잡았다.

오는 13일 방송되는 JTBC ‘밤샘토론’은 토론 주제를 ‘막 오른 4당 체제, 민심 잘 받들까?’로 잡고, 88년 이후 29년 만에 등장한 4당 체제를 점검한다.

대통령 탄핵 사태 이후 대선시계가 빨라지면서 민생보다는 차기 집권 전략 수립에 열심인 4당, 이 중 과연 민심을 가장 잘 받들 정당은 어디일까. 지난해 4.13 총선에서 3당 체제 출범 후 요구됐지만 실현되지 못한 ‘협치’가 대통령 직무정지라는 국정의 위기 속 4당 체제에서는 잘 발휘될 것인지, 4당을 대표하는 ‘입’들이 출격해 열띤 토론을 예고한다.

이 날 토론에서는 대통령 탄핵 이후 황교안 권한대행 체제에 대한 평가와 직무정지가 된 대통령이 주도해온 각종 정책들을 차기 정부로 넘겨야 할지, 유지해야 할지부터 시작한다.

그 다음에는 10억엔 냈으니 끝났다며 위안부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고 있는 일본, 사드에 대한 보복조치를 전방위로 확대해가는 중국, 트럼프의 등장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진 한미 관계 등 사면초가에 놓인 외교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할 것인가에 대한 토론이 이어진다. 대선 이슈로도 부상한 외교 안보 문제에 대해서는 4당의 치열한 토론이 예상된다.

더불어 탄핵 국면에서 일정이 앞당겨질 대선 이슈도 점검한다. 게임의 룰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급부상한 만 18세 투표권 부여 논의와 결선투표제 도입 논란, 그리고 정계개편의 핵으로 부상한 개헌,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귀국으로 더욱 불붙고 있는 각종 연대론과 빅텐트론 등 추가 정계개편 논의도 점검한다.

이 토론은 새누리당 정용기,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국민의당 김경록, 바른정당 장제원 대변인까지 4당이 모두 출격하는 최초의 토론이다. 각 당을 대표하는 입들의 ‘썰전’이 될 JTBC ‘밤샘토론’은 오는 13일 오후 11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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