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tvN ‘도깨비’/사진제공=방송화면 캡처
tvN ‘도깨비’/사진제공=방송화면 캡처
‘도깨비’ 공유와 김고은이 불멸을 끝내줄 ‘운명적인 사랑’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이하 ‘도깨비’) 3회분이 최고시청률 15%를 돌파했다.

3회분은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12.7%, 최고 15.1%를 기록, 지상파를 포함한 전(全)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이는 평균 시청률이 지난 2회분에 비해 무려 4.4% 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닐슨코리아 / 유료플랫폼 / 전국 가구 기준)

이날 방송에서는 도깨비 김신(공유)의 몸을 관통한 도깨비 검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지은탁(김고은)의 모습이 담겼다. 해외로 떠나려고 작별인사까지 마친 도깨비 김신과 도깨비 검을 또렷하게 보게 되면서 ‘도깨비 신부’로서의 효용가치를 지니게 된 지은탁의 ‘운명적인 인연’이 어떻게 될지 호기심을 자아냈다.

극 중 사채업자에게 납치됐던 지은탁은 도깨비 김신과 저승사자(이동욱)에 의해 무사히 구출됐던 상황. 촛불을 불지 않았음에도 지은탁의 위험을 감지했던 김신은 만날수록 지은탁에게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김신은 지은탁이 자신에게 했던 말을 떠올리며 빙그레 미소 짓는 가하면, 지은탁을 생각 하던 끝에 지은탁 집까지 순간 이동하는 등 새록새록 더해지고 있는 각별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은탁 또한 도깨비와의 추억을 되짚어보며 도깨비를 그리워했던 터. 하지만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바닷가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던 지은탁에게 김신은 곧 떠날 것임을 밝히고는 작별인사를 건넸고 지은탁은 떠난다는 김신의 말에 당황했다.

이후 지은탁은 김신이 살고 있는 집으로 찾아가 특별한 게 보이면 어떻게 되냐고 물었다. 이어 보이면 증명해보라는 김신을 향해 손을 내밀던 지은탁은 김신의 가슴 쪽에 있는 검의 손잡이를 정확하게 가리켰다. 순간 번쩍이는 번개 섬광 속에서 도깨비 검이 관통하고 있는 김신과 검을 손가락으로 가리킨 지은탁의 모습이 펼쳐지면서 두 사람의 치명적인 운명을 예고했다.

그런가하면 3회분에서는 공유가 족자에 담긴 김소현의 얼굴을 보며 슬퍼하는 모습이 담겨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다시 해외로 떠날 채비를 하던 김신(공유)은 짐을 꾸리면서 오래된 상자 안에서 낡은 족자를 꺼냈던 상황. 김신은 족자 안에 그려진 어린 왕비(김소현)의 그림을 펼쳐보고는 눈물을 떨궜다. 과연 고려시대에서부터 이어져 온 김신과 왕비의 관계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도깨비’는 10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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