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문희준(위부터 시계방향), 토니안, 강타/사진=텐아시아DB, SM엔터테인먼트, SNS
문희준(위부터 시계방향), 토니안, 강타/사진=텐아시아DB, SM엔터테인먼트, SNS
강타는 축가를 부르겠다고 했고, 토니는 사회자를 자처했다. 그렇다면, 팬들이 그토록 바란 H.O.T의 ‘재결합 무대’는 문희준의 결혼식장이 될까.

문희준은 오는 2017년 2월께 크레용팝 소율과 결혼한다. 두 사람의 소속사 측은 모두 공식 입장을 통해 결혼을 공식화했다.

문희준, 소율도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자필 편지를 올리며 팬들에게 가장 먼저 결혼 사실을 알렸다. 두 사람은 2년 동안 가요계 선후배로 지내오다, 지난 4월부터 정식 교제를 시작했다. 믿음과 확신으로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1세대 아이돌인 H.O.T 리더 문희준의 결혼 소식은 금세 ‘핫이슈’로 떠올랐다. 팬들은 물론, H.O.T의 다른 멤버들의 반응도 시선을 끌었다.

먼저 MBC 라디오 표준FM ‘별이 빛나는 밤에’의 DJ로 활동 중인 강타는 방송을 통해, 문희준의 결혼 소식을 언급, “가족이 결혼하는 느낌”이라며 “팀의 리드보컬이니 축가를 원한다면 부를 것”이라고 마음을 전했다.

아울러 토니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문희준을 향해 “사회는 나다”라는 짧은 글을 남기며, 결혼을 축하했다.

H.O.T./사진. SM엔터테인먼트
H.O.T./사진. SM엔터테인먼트
문희준의 결혼 소식으로 H.O.T의 재결합도 다시금 무르익었다. 멤버들의 따뜻한 반응에 팬들도 집중하게 된 것. 특히 모든 멤버들이 재결합에 대해 항상 말을 아꼈던 터라, 그토록 염원한 ‘H.O.T 재결합 무대’가 문희준의 결혼식장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내놓고 있다.

결혼식의 세부적인 계획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으나, 강타와 토니안이 먼저 축하와 더불어 축가자, 사회자를 자처함으로써 그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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