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KBS2 ‘여자의 비밀’ / 사진=방송 화면 캡처
KBS2 ‘여자의 비밀’ / 사진=방송 화면 캡처
‘여자의 비밀’ 소이현이 아버지를 죽게 만든 송기윤과 이영범에 분노를 드러냈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2 ‘여자의 비밀'(극본 송정림, 연출 이강현) 85회에서는 아버지의 사고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입수한 강지유(소이현)가 영상 속에 등장한 변일구(이영범)의 모습과 이를 사주한 유만호(송기윤)의 목소리를 확인하고 분노를 금치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앞서, 자신을 향한 지유의 압박이 점점 거세지자 채서린(김윤서)은 유회장을 협박하기 위해 가지고 있던 블랙박스 영상을 지유에게 건네기에 이르렀다. 이를 빌미로 그가 갈고 있는 복수의 칼날을 유회장 쪽으로 전환시키기 위해서였던 것.

서린은 지유를 향해 “그 사고 현장에 나는 없었다” 며 “오동수는 네 아버지를 구하려 했는데 유회장의 지시로 변실장이 막은 거다” 고 거듭 책임을 회피했다.

이에, 아버지의 사고를 일구가 꾸몄다고 확신한 지유는 그를 찾아 5년 전 사고에 대해 캐물었다.

일구는 “난 그저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이다” 며 지유 아버지의 죽음을 사주한 유회장의 목소리가 담긴 보이스 펜을 꺼내들었고 “그렇게 벌을 주고 싶으면 유회장부터 상대해야할 것이다” 며 안하무인 언행을 이어나갔다.

이에, 황망해하는 것도 잠시 지유는 차오르는 눈물을 애써 감추고 “이렇게 확인하니 또 한 번 확신이 든다. “우리 아버지를 그렇게 만든 사람이 누군지, 내가 복수할 사람이 누군지” 라며 이를 악물어 더욱 날카로워진 복수의 칼날을 짐작케 했다.

‘여자의 비밀’은 매주 평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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