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배우 문가영 / 사진제공=SM C&C
배우 문가영 / 사진제공=SM C&C
배우 문가영이 장르를 가리지 않는 캐릭터 소화 능력으로 2016년 쉼 없는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06년에 데뷔해 공백기간 없이 쭉 활동을 이어온 문가영은 올해 KBS2 ‘장사의 신-객주 2015’, JTBC’마녀보감’ 에 이어 현재 방영 중인 SBS ‘질투의 화신’까지 연달아 세 작품에 출연해 작품마다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문가영은 지난 해부터 올해 초까지 방영된 ‘장사의 신-객주 2015’에서 백정의 딸로 태어나 노비로 팔려온 월이 역을 맡아 자신의 주인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하는 모습을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다. 특히 기생부터 남장까지 소화, 상황에 맞는 해석과 센스 있는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 JTBC ‘마녀보감’에서는 호위무사 ‘솔개’이자 살인귀 ‘붉은 도포’로 극의 중요한 흐름을 이끄는 히든카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호위무사와 살인귀라는 상반된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내 다시 한번 문가영의 진가가 드러나기도 했다.

현재 방영 중인 SBS ‘질투의 화신’에서는 자신에게 상처를 준 매정한 어른들에게 차갑고 반항적인 모습으로 옴짝달싹 못하게 만드는 사춘기 여고생 ‘이빨강’ 역을 맡아 드라마의 흥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현대극에서는 주로 밝고 명랑한 모습을 선보였던 문가영이 ‘삐딱한 반항아’로 변신,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이미지를 소화해내며 이목을 사로잡고 있는 중이다. 여기에 배우 안우연, 김정현과 함께 10대들의 풋풋하고 유쾌한 케미를 전하는 ‘미친18세’ 삼총사의 홍일점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이처럼 매 작품마다 변신 중인 문가영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해, 앞으로의 연기 활동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0대 여배우로서 무한 가능성을 내비치며 어엿한 여배우로 성장 중인 문가영. 앞으로 그의 행보가 기대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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