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MBC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
사진=MBC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
반향을 일으킨 ‘포켓몬 GO’가 ‘무한도전’만의 방식으로 재해석됐다. 500회를 맞은 ‘무한도전’은 이번에도 자신들만의 색깔로 야무지게 기념일을 챙겼다.

8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무도리GO’ 특집으로 꾸며졌다. 증강현실 게임을 이용, 프로그램의 캐릭터인 무도리를 찾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라운드에서는 선정된 특집 장소에 흩어진 총 8마리의 무도리를 찾는 식으로 이뤄졌다. 유재석의 활약이 빛났고, 1위 역시 그에게 돌아갔다. 박명수 역시 부지런히 움직여 유재석과 공동 1위를 차지했다.

계속해서 유재석보다 한발 늦게 도착한 하하는 해골을 3개나 잡아 마이너스로 꼴찌에 머물렀다. 3위는 황광희, 4위는 정준하와 양세형이다.

다시 시작된 2라운드는 도망간 무도리를 찾는 것. 게임의 이해도가 올라간 멤버들은 한층 열정적으로 움직였고, 다른 멤버들의 움직임을 살피며 눈치작전을 펼치기도 했다.

1라운드에서는 장소가 주는 추억을 느꼈다면, 2라운드부터는 한층 깊은 감동에 젖었다. 무도리를 찾기 위해서는 당시의 미션을 수행해야 했기 때문.

에어로빅 강습소를 찾은 박명수와 댄스스포츠를 선택한 정준하는 의상까지 갈아입고 당시로 돌아갔다. 조정도 마찬가지. 유재석과 하하는 조정 프로젝트의 추억을 곱씹었다. 두 사람은 “여기가 유독 그립더라”고 웃었다.

‘무한도전’은 500회 특집으로 마련한 ‘무도리 G0’를 통해 지난 회차의 장면을 오버랩해 보는 이들도 추억에 젖게 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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