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궁금한 이야기 Y’ 故 하일성 / 사진제공=SBS
‘궁금한 이야기 Y’ 故 하일성 / 사진제공=SBS
故 하일성 야구해설가의 마지막 행적을 조명한다.

30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파란만장했던 야구인 故 하일성 야구해설가의 마지막 행적을 따라갔다.

지난 8일 오전 7시 50분경 고인은 자신의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돼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이어 사망 전날, 고인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되면서 많은 이들이 안타까움에 휩싸였다.

고인은 축 처진 어깨로 사무실 근처를 서성이며 출구 없는 고민에 한숨을 몰아 쉬고 있었는데, 영상 속 고인의 모습은 우리가 기억하는 그와는 너무도 달랐기 때문이다.

고인은 생전 재치 있는 입담으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은 야구해설가이자 프로야구의 중흥을 이끈 야구 행정가, 늘 환한 웃음과 정겨운 목소리로 안방을 훈훈하게 해준 방송인이었다. 그동안 세상 사람들 눈에 비친 고인의 삶은 남부러울 것 없는 성공한 인생이었다. 그런데 무엇이 그로 하여금 잘못된 선택을 하게 한 것일까.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9회 말이 끝날 때까지 야구는 절대 알 수 없다던 故 하일성의 쓸쓸한 뒷모습을 따라가 본다. 이날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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