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사진=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방송화면 캡처
사진=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방송화면 캡처
‘서프라이즈’ 스무살까지만 살고 싶었던 소녀의 사연이 소개됐다.

21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한 소녀와 라디오 DJ, 가수 겸 배우 김창완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초희라는 소녀는 암을 앓고 있었고, 김창완이 진행하던 라디오에 2년 동안 편지를 보냈다. 초희는 스무살까지만 살고 싶다는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암에 맞서 힘겹게 버티던 초희는 안타깝게도 스무 살이 되는 날을 몇 개월 남겨두고 사망하고 말았다.

그리고 초희를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었던 김창완은 2년 동안 초희가 보낸 34통의 편지를 책으로 엮어냈다.

1991년 이 사연은 영화로 제작돼 수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울렸기도 했다. 그 영화의 주제곡 역시 김창완의 ‘안녕’이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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