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영화 ‘부산행’ 포스터 / 사진제공=NEW
영화 ‘부산행’ 포스터 / 사진제공=NEW
2016년 첫 천만영화가 탄생했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영화 ‘부산행’이 개봉 19일 만인 7일, 일일 22만 829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수 1,003만 8,401명을 기록했다. ‘부산행’은 전대미문의 재난이 대한민국을 뒤덮은 가운데,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생존을 건 치열한 사투를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 프로젝트.

‘부산행’은 역대 개봉 영화 중 18번째 천만관객 돌파 영화이자 한국 영화 중 14번째 천만 영화로 기록되었으며, ‘베테랑’ 이후 영화계에 약 1년 만에 천만 돌파 소식을 전했다. 또 ‘부산행’은 역대 한국 영화 칸 국제 영화제 초청작 중 ‘괴물’(2006) 이후 10년 만에 천만 관객을 동원한 작품이 되었다.

특히 ‘부산행’의 천만 돌파 속도는 ‘도둑들’(22일) ‘베테랑’(25일) ‘암살’(25일)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5일) 보다 빠르며, 역대 최고 흥행작 ‘명량’ 다음으로 가장 빠른 속도다. 이와 함께 ‘부산행’은 NEW에서 투자·배급한 ‘7번방의 선물’ ‘변호인’에 이어 3번째 천만 돌파 영화이자 연상호 감독에게는 첫 실사 데뷔 영화가 천만 영화 작품이 된 의미 있는 작품이 됐다. 여기에 공유, 정유미 등 주연배우들의 필모그래피에도 생애 첫 천만 영화 타이틀을 안겨준 작품이 되었다.

‘부산행’은 역대 한국영화 사전 최다 예매량, 역대 최고 오프닝, 역대 일일 최다 관객수 돌파에 이은 또 하나의 놀라운 흥행 기록을 추가하게 됐다. 이러한 흥행 열풍은 극장가뿐만 아니라 각종 패러디 등 사회적, 문화적 현상으로 까지 번지며 ‘부산행’ 신드롬을 일으켰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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