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JTBC ‘청춘시대’ / 사진제공=드림 이앤엠, 드라마하우스
JTBC ‘청춘시대’ / 사진제공=드림 이앤엠, 드라마하우스
‘청춘시대’ 한예리의 눈물에 청춘들도 함께 울었다.

JTBC ‘청춘시대'(극본 박연선, 연출 이태곤)가 지난 30일에 방송됐던 윤진명(한예리)의 눈물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예상치 못 했던 철의 여인 진명의 눈물. 가슴 찡한 연기에, 현장에서 지켜보고 있던 정예은(한승연), 송지원(박은빈), 유은재(박혜수)도 함께 눈물을 흘렸다.

레스토랑 서빙부터 과외, 새벽 편의점 아르바이트까지 한 달에 고정 아르바이트만 세 개를 하는 진명. 그렇게 열심히 일해도 강이나(류화영)가 한 명의 애인에게 받는 용돈보다 적은 수입이지만, 진명은 “죽을 만큼 노력해서 평범해질 거야”라며 앞만 보고 달렸고, 진심을 숨기지 않는 레스토랑 셰프 박재완(윤박)에게 서서히 마음을 열어가며 무뚝뚝한 얼굴에 미소를 피우기도 했다.

하지만 각박한 삶에 내심 죽기를 바랐던 식물인간 상태의 동생이 위기를 넘긴 후 원래의 상태로 돌아오자, 지난 6년간 그랬듯 앞으로도 암담하고 잔혹한 현실이 연속될 것을 깨달은 진명은 곧장 재완을 찾아가 “나 좋아하지 마라. 누가 나 좋아한다고 생각하면 약해진다. 여기서 약해지면 난 진짜 끝장이다”라며 돌아섰다.

그렇게 평균 이하의 삶을 뼈저리게 깨달은 진명. 누구나 다 하는 연애조차 사치인 진명의 안타까운 삶에 맏언니 한예리는 촬영에 들어가자 금세 울음을 쏟아냈다. ‘청춘시대’ 관계자는 “윤진명, 정예은, 송지원, 강이나, 유은재가 셰어 하우스에서 부딪히며 서로를 조금씩 이해하기 시작한 것처럼, 한예리, 한승연, 박은빈, 류화영, 박혜수도 현장에서 함께하며 눈물마저 같이 흘릴 정도로 끈끈한 팀워크를 보이고 있다”며 “하메들의 미스터리 한 비밀과 풋풋한 연애담, 짠 내 나는 일상 등 공감을 더할 에피소드가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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