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W’ 화면 캡처 / 사진=tvN 제공
‘W’ 화면 캡처 / 사진=tvN 제공
3회 만에 수목극 왕좌를 차지했다.

지난 20일 시청률 8.4%(이하 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출발한 MBC ‘W’(극본 송재정, 연출 정대윤)가 27일 방송에서 12.9%를 기록하며 수목극 1위로 올라섰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9.5%보다 3.4%P 상승한 수치이자 자체 최고 기록이다. 쟁쟁한 경쟁작인 KBS2 ‘함부로 애틋하게’를 제친 결과이기도 하다.

‘W’는 현실 세계의 초짜 여의사 오연주(한효주)가 우연히 인기 절정 웹툰 ‘W’에 빨려 들어가, 주인공 강철(이종석)을 만나 로맨스가 싹트면서 다양한 사건이 일어나는 로맨틱 서스펜스 멜로드라마다.

국내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는 소재였다. 웹툰과 현실 세계를 오가는 드라마인 만큼 시청자들에게 얼마만큼이나 설득력을 줄 수 있을지 의문이었지만 ‘W’는 첫 회부터 예측하기 어려운 극 전개와 기대 이상의 몰입도 여기에 이종석과 한효주의 호연 등이 어우러지며 ‘대박’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했다.

‘W’ 측 관계자는 28일 텐아시아에 “안 그래도 좋은 분위기가 더욱 좋아졌다. 다들 기뻐하고 있다”면서 “초반부터 팀워크가 워낙 좋았다. 단합이 잘 됐다. 드라마가 어려울 수 있는데, 어떻게 하면 쉽게 보여줄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 서로 의견도 많이 내면서 의기투합했다. 그런 노력을 시청자들이 알아주신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지금처럼 예측할 수 없는 일들이 계속 벌어질 것이다. 송재정 작가의 대본 세계와 정대윤 PD의 연출 세계 그리고 그 안에서 멋지게 연기를 하는 배우들이 더욱 잘 어우러질 것”이라며 “재미있을 것이다. 앞으로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28일 방송되는 4회에서는 한밤중에 연행을 당하는 오연주의 모습이 그려진다. 제작사 측은 “오연주의 복잡 미묘한 감정이 제대로 드러날 예정”이라며 “오연주가 어떤 세상에서 연행이 될 지, 왜 이런 상황이 벌어졌을지 확인해 달라”고 덧붙였다. 28일 밤 10시 방송.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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