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대박’ 화면 캡처 / 사진=SBS 제공
‘대박’ 화면 캡처 / 사진=SBS 제공
현우가 위압감을 드러냈다.

대박에서 조선의 20대 왕 경종으로 즉위한 현우는 무서웠고, 단호했다.

5월 31일 방송된 SBS ‘대박’(극본 권순규, 연출 남건 박선호)에서 숙종(최민수)이 승하한 뒤 세자(현우)가 즉위식을 거행하며 경종으로 성장했다. 즉위식을 마친 경종은 감회가 새로운 듯 옥좌에 앉아 만족하는 표정을 보이는 듯 했다. 하지만 이 기쁨도 잠시 이인좌(전광렬)의 계략으로 연잉군(여진구)과 대길(장근석)에게 분노의 칼을 뿜어 들며 예상치 못한 전개를 펼쳤다.

경종이 칼을 빼어 든 사건의 전말엔 이인좌의 덫이 놓여있었다. 연잉군을 세제로 책봉하라는 이인좌의 귀띔에 경종은 노,소론들이 모두 모인 편전에서 연잉군을 세제로 책봉했다. 하지만 노론 대신들은 더 나아가 연잉군의 대리청정을 요청했고, 이에 경종은 격분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어 이인좌는 연잉군을 위협하기 위해 소론에게 임금을 죽이는 세 가지 방법인 삼급수를 언급하며 경종에게 자객을 들이게 했고, 독약을 탔으며, 흉문으로 어심을 위협하는 등 마치 연잉군이 벌인 행동으로 위장해 경종을 위협했다.

경종은 모든 것이 연잉군이 벌인 일 인줄로만 알고 매우 분노했다. 역모에 가담한 노론 중신들을 추포하라 명했으며, 연잉군을 생각하며 칼을 뽑아 낸 모습에선 이전엔 볼 수 없었던 무섭고 단호했다. 또한 진작부터 대길이 숙종의 아들 이였음을 알고 있던 것을 밝히며 매우 격분한 모습을 열연,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불어넣었다.

왕위 즉위와 동시에 다사다난한 일을 겪고 있는 경종, 그가 뽑아 든 칼이 어떤 전개를 펼쳐나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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