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영화 ‘비밀은 없다’ 이경미 감독 / 사진=서예진 기자 yejin0214@
영화 ‘비밀은 없다’ 이경미 감독 / 사진=서예진 기자 yejin0214@
이경미 감독이 배우 손예진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이경미 감독은 26일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비밀은 없다’(감독 이경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손예진은 취향을 타지 않는 아름다운 배우”라고 칭찬했다.

이경미 감독은 “손예진은 영화나 여러 매체를 통해 많이 봤다. 그동안 다양한 작품에서 여러 가지 모습들을 많이 보여줬지만, 광기나 똘끼를 보여주지 않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며 “언젠가 그런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면 나와 같이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시나리오를 건넸다”고 말했다.

손예진은 이 감독의 말에 “내가 맡은 연홍이 광기나 똘끼를 가지고 있진 않다”며 너스레를 떤 뒤, “딸이 실종된 이후 엄마가 보여줄 것이라 예상되는 전형적인 모습이 아니라 다른 방식으로 사건을 풀어나가는 모습이 독특했다”고 덧붙였다.

영화 ‘비밀은 없다’는 국회입성을 노리는 종찬(김주혁)과 그의 아내 연홍(손예진)에게 닥친, 선거기간 15일 동안의 사건을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로, 오는 6월 23일 개봉한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