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KBS2 ‘아이가 다섯’ 방송화면 캡처
사진=KBS2 ‘아이가 다섯’ 방송화면 캡처
‘아이가 다섯’ 속 안재욱이 본가와 처가의 소동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극본 정현정 정하나, 연출 김정규)에서는 임신 사실을 알리려 심형탁(이호태 역)의 집을 찾은 심이영(모순영 역)의 모습을 담았다. 이로 인해 박혜숙(오미숙 역)이 실신해 병원에 실려가는 등의 한바탕 소동이 벌어지고, 안재욱(이상태 역)의 처가에서는 소유진(안미정 역)의 딸 곽지혜(윤우리 역)가 송옥숙(박옥순 역)으로부터 도둑으로 몰리며 봉변을 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심이영은 박혜숙의 조언대로 아이 아빠인 심형탁의 집 대문 앞까지 왔지만, 들어갈 자신이 없어 박혜숙에게 전화를 했다. 박혜숙은 “뱃속의 아이를 생각해야지”라며 심이영에게 용기를 북돋았고, 심이영은 초인종을 눌렀다. 그의 뱃속 아이 아빠가 심형탁일 것 이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박혜숙은 심이영을 보자마자 실신, 병원에 실려갔다.

심이영은 그 동안 자신을 딸처럼 대해준 박혜숙이 심형탁의 엄마라는 사실에 “이 상황이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라며 안도했지만, 박혜숙은 이전의 태도와는 달리 심이영을 차갑게 대했다.

한편 안재욱의 딸 권수정(이빈 역)이 자신이 아끼던 스노우볼이 없어졌다며 울자 송옥숙은 그 스노우볼을 유난히 좋아하던 곽지혜의 모습을 떠올리며 “네가 가져갔지”라며 가방을 보여줄 것을 요구했다. 곽지혜는 자신은 절대 가져가지 않았고 가방도 보여줄 수 없다며 강하게 항의했지만, 송옥숙은 강제로 가방을 빼앗아 확인했다. 스노우볼이 가방에서 나오지 않았음에도 송옥숙은 사과하지 않고 오히려 이전에 가져간 것으로 의심하며 다그쳤다.

퇴근 후 집에 온 안재욱이 그 모습을 보게 됐고 울고 있는 곽지혜를 데리고 집으로 데려다 주려 했다. 이 모습에 화가 난 송옥숙은 안재욱을 따라와 “내 앞에서 어떻게”라며 분노에 차 “난 안대리도 그 집 애들도 다 싫다”고 소리를 질렀다.

22일 방송에서는 처가에서 자신의 연애 사실을 알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 안재욱과 소유진과 그의 아이들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드러낸 송옥숙 사이에 긴장감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안재욱과 소유진의 애정전선에 진한 먹구름이 형성되는 것은 아닌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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