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마음의 소리
마음의 소리
KBS 예능국에서 만든 웹드라마 ‘마음의 소리’의 첫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마음의 소리'(극본 권혜주 이병훈 김연지, 연출 하병훈) 측은 지난 24일 KBS 별관에서 주요 배우들과 전 스태프, 원작을 만든 조석 작가가 참석한 가운데 대본 리딩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마음의 소리’는 포털 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10년간 인기리에 연재 중인 동명의 웹툰을 기반으로 한다. 여기에 KBS 예능국, 포털 사이트 네이버, 판권을 소유한 제작사 크로스픽처스가 의기투합했다. KBS2 예능드라마 ‘프로듀사’를 성공시킨 서수민 CP가 제작에 참여하고, 하병훈 PD가 연출을 맡아 기대를 모은다.

서수민 CP는 “이렇게 훌륭한 웹툰을 웹 드라마로 만들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 우리를 믿고 함께 와주신 모든 배우, 스태프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하병훈 PD는 “웹툰의 드라마화를 구상했을 때부터 생각했던 배우들이 지금 100% 함께 하고 계신다. 굉장히 만족스럽고, 설레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병훈 작가는 “원작에 누가 되지 않도록 좋은 작품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고, 조석 작가는 “제 만화에 과분한 분들이 여기 모여계신 것 같다. 재미있는 결과물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에너지 넘치는 분위기는 본격적인 리딩에도 고스란히 이어졌다. 먼저 주인공 조석 역의 이광수는 마치 자신의 옷을 입은 듯 사고뭉치 코믹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조석의 여자친구 애봉이 역할을 맡은 정소민은 깜찍한 외모와는 반대의 괄괄한 연기력을 뽐내 시선을 모았다.

대본 리딩을 마친 하병훈 PD는 “모두들 열심히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리딩을 마치니 확신이 생긴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마음의 소리’는 올 가을께 네이버를 통해 공개된 뒤 공중파 버전을 추가해 KBS를 통해 내보낸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
사진. 마음의 소리 문화전문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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