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는 16일 서울 강남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열린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제 생애 최고의 대본”이라고 ‘태양의 후예’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전제작이라 연기에 대해서 욕심이 컸다”는 송중기는 “제 연기에 대해서 요즘 많은 분들이 제 예상보다 훨씬 더 사랑을 많이 해주셔서 기분이 좋긴 하다. 그런데 저는 사전제작이라 연기에 대해 좀 더 아쉬운 부분이 보인다”며 “사전제작이라 더 잘했어야 하지 않나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김원석 작가가 피스메이커라는 소재로 대본을 쓰셨고, 여기에 김은숙 작가가 협업하면서 멜로를 버무리셨다. 제 생애 최고의 대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 사전제작이라 10번이고 20번이고 넘게 보면서 촬영을 했지만 볼 때마다 설레고 좋았다”면서도 “제가 이걸 표현하는데 있어서 대본을 뛰어넘어서 표현을 하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송중기는 ‘태양의 후예’의 아쉬운 점에 대해 “연기적인 부분에서 아쉽다. 반성 아닌 반성을 하면서 보고 있다”며 “겸손한 척 하는 게 아니라 제 솔직한 마음이다”라고 속내를 전했다.
‘태양의 후예’는 현재 30%에 가까운 경이적인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