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피해의식
피해의식
헤비메탈 밴드 피해의식이 해외 뮤직 페스티벌 참가를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피해의식은 8일 오후 서울 중구 문화창조벤처단지에서 열린 ‘2016 케이팝 해외 쇼케이스’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취재진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한 취재진은 “최근 록의 기운이 쇠하고 있다. 이 상황에서 피해의식의 경쟁력은 무엇인가?”라고 날카롭게 질문했다. 보컬 크로커다일은 “메탈이 망해간다는 얘기는 30년 전부터 있어 왔던 이야기”라고 운을 뗀 뒤 “한국 경제 상황과 똑같다. 한국 경제가 망해도 잘 살 사람은 잘 산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크로커다일은 “메탈은 이제 우리밖에 안 한다. 그래서 경쟁자가 없다. 전세계적으로도 다 합쳐봐야 1,000팀 정도뿐이다. 그래서 우리도 충분히 먹고 살 수 있고 경쟁력도 있다”고 덧붙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피해의식은 오는 16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벨몬트에서 열리는 SXSW(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에 참가해 케이팝나이트아웃 무대를 꾸민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러브락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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