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다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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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은수미 의원이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발언 종료를 알리며 국민들에게 자신의 뜻을 호소했다.

은 의원은 24일 자신의 공식 블로그에 “은수미의원의 필리버스터가 조금 전 끝났습니다. 테러방지법에 반대하는 그의 발언은 10시간 18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죽을 힘을 다해 싸웠지만, 새누리당의 독주를 막을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끝까지 함께 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은수미 의원의 발언을 이미지로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은수미 의원은 단상 위에서 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은 의원은 “저는 포기하지 못합니다. 왜냐면 저의 주인이신 국민이 살아가야 하니까요. 그분들은 포기를 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 저는 더 이상 청년들이 누구를 밟거나 누구에게 밟힌 경험만으로 20대를 살아가지 않기를 원합니다”와 같은 발언을 남겼다.

이어 은 의원은 “사람은 밥만 먹고 사는 존재가 아닙니다. 밥 이상의 것을 배려해야 합니다. 그래서 헌법이 있습니다. 왜 헌법에 불가침의 자유, 행복할 권리 같은 게 있겠습니까. 인간은 그런 존재입니다”와 같은 내용으로 국민들에게 호소했다.

이다연 인턴기자 yeonda22@
사진. 은수미 의원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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