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한혜리 기자]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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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특집 UHD드라마 ‘영주’가 가족의 의미를 진한 울림과 함께 담아낸다.

오는 7일 방송되는 SBS ‘영주’(극본 박효연 김경선, 연출 주동민)는 2015년 제13회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 공모 극영화 시나리오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작품으로, 배우가 되고 싶은 딸 영주(김희정)와 아빠 만식(최민수)의 갈등과 용서, 화해를 그린 가족드라마이다. 그동안 ‘연개소문’과 ‘떴다! 패밀리’를 연출해오며 탄탄한 연출력을 선보인 SBS의 주동민감독과 박효연, 김경선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영주’는 극중 수제구두를 만드는 아버지 만식 역의 최민수와 미용실을 운영하는 해숙 역의 한은정, 그리고 만식의 딸 영주 역의 김희정과 건강원집을 운영하는 오봉 역의 박남현이 출연한다.

‘영주’는 영주의 수제화 전문점인 ‘살롱귀빈’에서 정성스럽게 수제구두를 만드는 만식의 모습에서 시작된다. 이윽고, 만식은 해숙과 함께 풋풋한 데이트를 즐기는 데, 이를 발견한 순덕은 그만 질투를 하고 만다. 그런가 하면 배우가 되기위해 고향을 떠났던 영주는 미미라는 가명으로 활동을 하려다 엉뚱한 일에 연루되는 바람에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게 된다.

이 와중에 영주는 해숙이 아버지 만식에게 접근하려는 줄로 오해하고는 그녀를 향해 온갖 심한 말들과 함께 신경질을 내게 된다. 하지만, 해숙은 그런 영주를 향해 때로는 따끔하게 대하고, 한편으로는 따뜻하게 받아주게 된다. 이에 만식은 둘의 모습을 애틋하게 바라보면서 스토리를 전개한다.

특히, 극중 아버지 만식을 연기하는 최민수는 실제 가족과 출연한 모 프로그램에서 선보였던 실제 자상한 모습을 이번 드라마에서도 고스란히 연기하면서 한은정, 김희정과 찰떡 연기호흡을 맞춘다.

또한, 경상북도 영주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한 드라마는 극중 장소로 무섬, 선비촌, 소수서원, 부석사 등 전통문화유산과 중앙시장, 순대골목, 극중 노래자랑 장소인 시민회관 등 영주 전체가 등장하고, 더불어 구수한 경북사투리도 브라운관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SBS 드라마 관계자는 “이번 설날특집극 ‘영주’를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히, 드라마는 영주시민분들의 전폭적인 도움덕분에 더욱 수월하게 촬영되었는데, 이 기회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소개했다.

UHD로 제작된 설특집 드라마 ‘영주’는 오는 2월 7일 일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1,2부 연속으로 방송된다.

한혜리 기자 hyeri@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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