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인턴기자]
알뜰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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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알뜰폰 파격 요금제에 20대부터 40대까지 젊은 층 고객이 몰리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는 19일 “올해 우체국 알뜰폰 가입자 중 20~40대의 비율이 절반에 가까운 47.9%로 집계됐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11.2%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20대는 6.5%, 30대는 18.1%, 40대는 23.3%였다. 가입 유형별로는 신규가입이 줄고 번호이동이 소폭 늘었다.

또 4일부터 15일까지, 10일(영업일 기준)동안 우체국 알뜰폰 가입자 수는 6만 5,571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월부터 5월까지 다섯 달간의 가입자(6만 2,302명)보다도 3,000여 명이나 많은 수치다. 이 기간 하루 평균 가입건수도 지난해 550건에 비해 6,500여 건에 달해 10배 이상 늘었다.

일각에서는 우체국 알뜰폰 가입자의 증가가 기본료 없이 50분 무료통화를 제공하는 요금제, 3만원대에 사실상 통화·문자·데이터가 무제한인 요금제 등 파격적으로 저렴한 요금제에서 비롯됐다고 추측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무 관계자는 “노년층 또는 어린이들이 많이 쓰던 알뜰폰이 젊은 층에서도 통했다. 번호이동이 늘었다는 점은 실사용자가 증가했다는 뜻”이라며 “우체국 알뜰폰 전용 단말기도 3,000대 중 2,500여 대가 판매돼 예정보다 일찍 추가생산에 들어갔다”라고 밝혔다.

손예지 인턴기자 yejie@
사진. 우체국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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