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시우 기자]
내부자들
내부자들

영화 ‘내부자들’이 ‘검은 사제들’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로 데뷔했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내부자들’은 정식 개봉일인 지난 19일 하루 동안 전국 23만 1,219명 관객을 동원하며 정상에 올랐다. 전야개봉까지 더한 누적관객수는 34만 5,007명이다.

이병헌 조승우의 만남으로 일찍이 화제가 된 ‘내부자들’은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내부자들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 드라마. 영화 ‘이끼’, 드라마 ‘미생’으로 잘 알려진 윤태호 작가의 동명 미완성 웹툰이 원작이다. 영화는 지난 18일 오후 6시 전야개봉해 단 6시간 만에 9만 명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청신호를 켠 바 있다. 이는 역대 청소년관람불가 외화 흥행 1위인 ‘킹스맨’의 오프닝인 7만 명을 훌쩍 뛰어넘는 기록이다.

개봉 이후 2주 연속 흥행 1위를 달리던 ‘검은 사제들’은 ‘내부자들’에 정상 자리를 내 주고 2위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같은 기간 8만 3,714명을 더하며 누적 관객을 396만 1,071명으로 늘렸다. 영화는 오늘, 400만 돌파가 확실해 보인다.

‘내부자들’과 함께 개봉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헝거게임:더 파이널’은 6만 159명(누적 10만 7,742명)을 극장으로 불러들이며 3위로 출발했다. ‘헝거게임’ 시리즈는 미국과 국내 흥행 온도차가 큰 작품. 과연 시리즈의 마지막 편인 ‘헝거게임: 더 파이널’이 국내에서 좋은 성적으로 유종의 미를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시우 siwoorain@
사진제공. 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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