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인턴기자]
이승엽
이승엽
이승엽이 후배 야구선수들에게 ‘200달러 공약’을 걸어 눈길을 끌었다.

19일 이승엽은 ‘프리미엄12′ 한국 일본 4강전 경기의 해설을 맡아 일본 도쿄돔을 찾았다. 이에 이승엽은 지난 2006년 열린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일본전 당시를 떠올리며 이와 같은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한국 대표팀 김인식 감독은 경기 전 이승엽에게 홈런을 치면 200달러를 주겠다고 농담을 했고, 실제 이승엽이 대포를 쏘아 올리자 경기 후 흔쾌히 200달러를 건넨 바 있다.

이승엽은 이에 3루 쪽 벤치를 가리키며 “그때 감독님하고 200달러 얘기를 나눴던 곳이 바로 저기다”라면서 “(오늘) 꼭 이겼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승엽은 이어 한국의 승리를 조건으로 홈런을 치는 후배에게 200달러를 주겠다고 덧붙였다.

19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한국과 일본의 4강전 경기에서 한국은 이대은을 일본은 오타니 쇼헤이를 선발 마운드에 내세운다.

손예지 인턴기자 yejie@
사진. SBS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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